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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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GP, 우승은 나의 것!

기사입력 2007.06.22 09:35 / 기사수정 2007.06.22 09:35

김규남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규남 기자]
암스테르담 GP, 우승은 나의 것!

k-1 16강전을 향하는 티켓을 한 장을 놓고 8명의 강호들이 대결을 펼치는 k-1 암스테르담 그랑프리. 지금까지 k-1 유럽 예선이 그래왔듯이 암스테르담 그랑프리 역시 본선 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2007년 대회는 쟁쟁한 강호들의 참가로 '지옥의 토너먼트'라고 불리는 가운데 , 이 중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누구일까?


토너먼트 1경기 : 비욘 브레기 vs 브렛 워리스

토너먼트 2경기 : 마고메드 마고네도프 vs 맥심 네레드바

토너먼트 3경기 : 폴 슬로윈스키 vs 아마다 히로미

토너먼트 4경기 : 제임스 필립스 vs 자빗 사메도프

벨로루시의 강호, 자빗 사메도프



'천재' 알렉세이 이그나쇼프의 애제자로도 유명하며, 킥복싱 무대에서 53전 49승 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k-1에 참가한 자빗 사메도프는 이미 각종 킥복싱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검증된 선수다. 

k-1 리가 네트워크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으며, 올해에는 나카사코 쯔요시에게 압도적인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자빗이 주목 받는 이유는 180cm의 작은 키를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으며 스킬 역시 매우 깔끔한 선수이기 때문인데, 이번 대회의 복병으로 꼽히는 선수다.

다크호스, 브렛 워리스



2미터에 육박하는 키. 110kg가 훌쩍 넘는 거대한 체구를 가진 브렛 워리스. 하지만 보통 이런 체구들의 선수들처럼 느리기만 한 선수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워리스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 

체력적인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되며 마이티 모에게 KO를 당한 적도 있지만, 2004년 유렵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적도 있는 강호이다.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주목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준비된 신인, 마고메드 마고메도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 마고메도프. 하지만 k-1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선수이다. 이미 k-1 본선 급 선수들을 수 차례 꺾은 선수이기 때문. 

마고메도프는 미국의 킥복싱 강자, 마이클 맥도날드를 비롯, k-1 4강에도 진출한 바 있는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까지 간단히 KO시킨바 있다. 게다가 올해는 k-1 본선 진출자이자 '레이 세포를 꺾은' 전력의 스테판 블리치 레코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승으로 꺾어버리며 이미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왔다. 

이렇듯 뛰어난 실력을 가졌음은 물론, k-1에서는 명맥이 끊겨가고 있는 브라질리언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도 하는 마고메도프에게 k-1 올드 팬들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차세대 거인' 비욘 브레기



203cm의 거인 비욘 브레기. 그러나 브레기를 일반적인 거인들과 비교하면 큰 오산이다. 거인들의 고유의 약점은 느린 스피드와 약한 체력, 낮은 정확도이지만 비욘 브레기에게서 이런 약점은 거의 찾을 수 없다. 

명문 팀인 마이크스 짐에서 훈련하는 브레기는 작년 암스테르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한 선수. 브레기는 세미 슐츠와의 대결에서 드러났듯이, 자신보다 큰 선수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브레기 보다 큰 선수는 없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8강에서 맞붙는 상대는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인 거대한 체구의 브렛 워리스.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세계 무에타이 챔피언, 폴 슬로윈스키



WMC 세계 무에타이 챔피언 폴 슬로윈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작년 오클랜드 그랑프리 우승 경력의 슬로윈스키는 강한 근성과 맷집은 물론, 무에타이 챔피언다운 강력한 로우킥을 구사하는 선수다. 

복싱 기술이 부족한 것이 흠. 그러나 슬로윈스키는 최근 복싱 트레이닝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훈련 성과를 제대로 보여준다면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이 크다. 

슬로윈스키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로우킥으로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대진운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이라 '무난히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의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사진=k-1 공식홈페이지,FEG>



김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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