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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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자유롭게"…선미, 3년만 신보에 담은 위로 [종합]

기사입력 2021.08.06 17:50 / 기사수정 2021.08.06 16:4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선미가 3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전보다 가벼워진 매력을 예고한 선미의 바람이 대중에게 또 한 번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선미의 세 번째 미니앨범 '1/6(6분의 1)'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6일 오후 진행됐다.

'1/6'은 두 번째 미니앨범 'WARNING' 이후 약 3년, 싱글 '꼬리' 이후로는 6개월 만의 신곡이다. 선미는 "짧다면 짧은 시간, 길다면 긴 시간이다. 전 항상 반갑다. 컴백은 항상 설레고 부담스러운 이벤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저를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꾸준히 신곡을 발표했지만, 앨범 발표는 약 3년 만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앨범 발매가 늦어진 점에 대해 선미는 "곡을 직접 만들다 보니까, 앨범 단위 형태 활동이 이루어지면 제가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래서 늦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중력이 6분의 1인 달에서는 근심의 무게도 6분의 1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곡 '6분의 1'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선미는 삶의 무게, 삶의 중력을 통해 갖게 될 수밖에 없는 슬픔, 행복, 분노, 혼란스러움 등 내면의 깊은 감정들을 총 6곡의 노래에 다양하게 담았다. 


타이틀곡 'You can’t sit with us'는 145bpm의 빠른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선미가 기존에 선보인 곡들 보다 한층 빨라진 비트를 자랑하는 곡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분노, 서운함을 노래하지만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한없이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SUNNY', 선미의 남다른 시각과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6분의 1', 선미의 시원하면서도 서늘한 보컬이 돋보이는 'Call',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에 빠진 모습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Narcissism', 선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노래한 'Borderlin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선미는 "지난 번에 발표한 '꼬리'로 강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면, 이번엔 조금 더 가볍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번 앨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는 "무기력하고 지친 사람들이 이 앨범의 곡을 들으시고 조금이나마 가볍고 신나고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미는 "타이틀곡으로는 밝고 신나고 경쾌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선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앨범으로는 위로하고, 공감하는 선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미의 세 번째 미니앨범 '1/6'과 타이틀곡 'YOU CAN’T SIT WITH US'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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