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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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이번 시즌에도 '무릎 꿇기 캠페인'

기사입력 2021.08.04 10:06 / 기사수정 2021.08.04 10:0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EPL)가 2021/22시즌에도 '무릎 꿇기 캠페인'을 계속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오는 2021/22시즌에도 경기 전에 무릎 꿇기 캠페인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며 "20개의 구단의 선수들은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맞서는 단결의 상징으로 계속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기 시작 전 10초간 무릎 꿇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인종 차별을 위한 공간은 없다(No Room For Racism)'라는 문구가 새긴 소매 배지도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셔츠에 착용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5월 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에 목이 눌려 숨지면서 확산됐다. 

선수단은 성명을 통해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의 상징으로 무릎을 꿇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라며 "우리는 인종 차별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척결하고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존중하며 동등한 기회의 글로벌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단일한 목표에 굳건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릎 꿇기가 인종 차별을 근절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 크리스탈 펠리스의 자하는 "무릎을 꿇는 행위가 인종차별을 근절하는데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더 효과적인 행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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