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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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마친 박효준, 드디어 피츠버그 콜업…첫 경기는 결장

기사입력 2021.08.01 15:20 / 기사수정 2021.08.01 15:2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박효준(25)이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피츠버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박효준과 우완 브라이스 윌슨을 콜업하고 외야수 재러드 올리바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이관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효준은 피츠버그 이적 후 처음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올해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튼 윌크스-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10홈런 29타점 8도루 OPS 1.042 호성적을 거뒀다. 활약을 인정받은 박효준은 지난 16일 양키스 택시스쿼드에 포함됐고 곧바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데뷔전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끝내 박효준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단 한 타석만을 소화한 채 걸음을 옮겨야 했다. 양키스에 박효준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그러나 기회의 장이 열렸다. 피츠버그는 지난달 27일 불펜 투수 클레이 홈즈를 보내고 뉴욕 양키스에 보내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리빌딩에 기조를 두고 있는 피츠버그는 박효준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적어도 경쟁이 치열한 양키스보다는 팀을 개편해 나가는 피츠버그가 더 적합하다.

한편 박효준은 콜업 첫 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2로 꺾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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