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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득점왕, 온두라스 상대로 침묵 깰까 [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1.07.28 16:55 / 기사수정 2021.07.28 16: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를 믿는 김학범 감독의 선택, 이제는 그를 믿어야 하는 순간이 왔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최종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골 득실 여부에 따라 조 1위를 확정 짓고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대표팀은 2경기를 치른 결과 골 득실 +3을 기록해 1위에 있다. B조의 모든 팀이 1승 1패, 승점 3점으로 같지만, 대표팀은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4-0 완승을 해 골 득실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1차전 뉴질랜드를 상대로 패한 흐름을 완벽히 뒤집었다. 

2선 자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권창훈의 움직임이 완벽히 살아났고 이동준, 엄원상의 움직임 역시 좋아졌다. 득점은 없었지만, 이동준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자책골을 유도했고 엄원상 역시 아쉬운 패스는 있었지만 좋은 움직임을 유지했다. 교체 투입된 이동경은 득점은 되지 못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이강인도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2차전까지 폼을 끌어 올리지 못한 선수는 바로 황의조다. 황의조는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 아직 득점이 없다. 평가전을 포함한 4경기에서 무득점이다. 올림픽 2경기에서 총 5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슈팅 역시 2번을 기록했지만,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2차전에선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2선 미드필더들과 연계플레이를 펼치며 위협적인 기회들을 만들었다. 후반 7분엔 권창훈의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직 무득점에 그친 황의조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첫 득점에 도전한다. 온두라스는 뉴질랜드와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따냈지만 온두라스의 수비는 나빴다. 뉴질랜드의 수비 실수가 이어지지 않았다면 뉴질랜드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황의조의 득점이 터진다면 토너먼트에서도 충분히 상대를 위협할 만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7경기 9골)의 위용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나오길 기대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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