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신곡 창법, BTS 정국 참고→방시혁에게 예절 배워" (정희)[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가수 이현이 달라진 창법을 공개했다.

28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이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 3월, 빅히트와 재계약을 한 이현은 빅히트에서 16년 차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현은 한 소속사에 오래 몸담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오래 하냐'라면서 많이 물어본다. 저는 20살 때부터 시혁이 형을 봐서 시혁이 형한테 20살 이후로 예절을 배웠다. 삼겹살집을 가서 콜라 하나를 시켰는데 (방시혁 형이) '콜라 하나가 아까운 게 아니라 시킬 때는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고 시켜라'라고 하더라. 그런 식으로 많이 배워서 20살 이후에 부모님처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요즘은 음료수를 잘 시켜주냐"라는 질문에 이현은 "요즘에는 너무 바빠서 오가다 마주치는 정도다"라고 답했다.

DJ 김신영은 "이현 씨가 회사 지분이 있지 않냐. 방 한 칸 정도는 지분이 있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현은 "그래서 방 한 칸 작업방으로 가지고 있다"라며 "제일 좋은 시설은 작업방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회사 안에 피트니트 시설이 따로 있어서 편하다"라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구독자 수 30만 명을 달성했다는 이현은 가장 조회 수가 잘 나오는 효자 콘텐츠로 'BTS 의전팀 활동' 영상을 꼽았다. 이현은 "직업 체험기처럼 하는 거였는데 하루는 BTS 의전팀 활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일 어려운 일로는 그는 "그게 가만히 서있어도 서있는 게 아니고 아티스트가 뭐가 필요한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니까 사람 기가 빨리더라. BTS는 물을 많이 찾았다. '이현님, 물이요'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DJ 김신영은 "'형님' 이러면 재미없다. 찐으로 해야 재밌다"라며 웃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이현은 지난 17일 신곡 '바닷속의 달'을 발표했다. DJ 김신영은 "한국의 에드 시런 느낌이다. 평소 그 울부짖는 느낌이 없고 소프트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다"라며 색다른 창법에 대해 놀라워했다.

이현은 오랜 기간 녹음을 했다며 당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박자와 톤을 꼽았다. 그는 "제가 가진 톤에서 뺐다가 더했다가 하면서 신경 썼다. 원래 톤과 이번 노래 톤이 달라서 정국 씨 많이 참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은 가장 아끼는 곡으로 에이트 데뷔곡인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를 꼽았다. 그는 "아픈 손가락 같은 노래다. '심장이 없어'보다 더 앞선 곡인데 활동도 많이 할 것처럼 시작했지만 사실 MBC 빼고 거의 다 (활동을)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이현은 특유의 애절 보이스로 '바닷속의 달'과 '내거중에 최고'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에 DJ 김신영은 "같은 회사를 빼고 아이돌 최고 애절 보이스가 있다면 누구인가"라며 질문했다. 이현은 비원에이포의 산들을 꼽으며 "목소리를 좋아한다. 과하지가 않게 애절하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사진=MBC FM4U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