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물어보살'의 쓰리잡을 한다는 출연자에 서장훈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본업 외에도 두 가지 알바를 하느라 힘들다는 25세 김기령 씨가 출연했다. 그는 "집안이 어려운 건 아닌데 쓰리잡을 하고 있다. 최근에 잘 버티다가 힘들어서 이렇게까지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완구 회사에서 디자인 업무를 하는 것 외에 저녁 7시부터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독서실 총무 알바까지 한다는 사연자에 MC 서장훈과 이수근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평일에 4시간밖에 못 잔다는 사연자에게 "혹시 워커홀릭이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그건 아니고 한 달에 400만원 정도를 번다"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 돈의 짭짤함을 알아버린 거지"라고 단박에 이해한 듯 말했다. 사연자는 "돈도 돈이지만 어머니께서 하루 종일 일만 하셨는데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바쁘게 살아야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모아둔 돈이 1억 정도가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돈만 밝힌다는 주변의 안 좋은 시선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자는 알고 보니 전문대를 졸업한 후 차별 대우에 야간 대학을 편입한 상태였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 공부해야 할 시간에 눈 앞의 돈에 급급해 하고 있다. 그렇게 살면 지금에야 버티지 몇 년 후에 건강이 정말 안 좋아진다. 좋은 대학을 나오면 더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을 거고, 그렇게 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다. 알바를 정리해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