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수영의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기록은 물론 한국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3조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으로 조 1위, 5개 조 39명 선수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황선우의 기록은 지난 5월 자신이 세운 세계 주니어 신기록(1분44초96)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동시에 황선우는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박태환의 1분44초80까지 넘어 새 역사를 작성했다.
황선우의 메달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황선우는 경기 후 "예상하지 못한 기록이 나와서 얼떨떨하다. 이 컨디션 유지해서 준결승, 결승까지 이 기세를 몰아 쭉 가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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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