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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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출루 펄펄 '韓 최고 수비수'…"큰 도움 될 것"

기사입력 2021.07.24 17:18 / 기사수정 2021.07.24 17: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 오지환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류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단 소속 팀 선수들과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취재진과 브리핑에서 이날 대표팀의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오지환의 전날(23일) 활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오지환은 23일 고척 상무와 평가전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9-0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3루수 허경민과 함께 내야 수비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오지환은 이날 공격 면에서도 5번의 출루를 기록하며 김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류 감독은 오지환의 대표팀에서 활약과 관련해 "사실 경기를 좀 띄엄띄엄 봤다"고 웃으면서도 "다른 선수들도 대표팀 승선은 큰 의미가 있겠지만 지환이는 이번 대표팀에서 차출은 의미가 남다를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로 오지환은 이번 대표팀에 함께 승선한 박해민과 함께 차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히 실력을 증명해 온 오지환은 이번 대표팀 승선 당시에는 김 감독으로부터 "오지환의 수비는 지금 최고이지 않느냐"는 평가를 들었다. 올 시즌 규정 타석을 소화한 유격수 중에서도 평균대비수비승리기여(1.088, 스탯티즈 기준) 선두를 달리며 이를 뒷받침했다. 또 허경민은 "내 옆에는 한국 최고의 수비수가 있다"는 말로 대표팀 승선 소감을 대신하기도 했다.

류 감독은 "지환이의 소속 팀 감독으로서 도 내가 오랫동안 봐 온 제자로 볼 때에도 이번에는 지환이가 유격수로서 인정을 받고 선발된 거라고 생각한다. 지환이도 분명 잘 알고 있을 거다"라며 "부담 없이 지금 하는 대로 잘 준비한다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거다. 나도 많이 응원하고 있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또 이날 평가전을 앞두고 만난 소속 팀 선수들과 관련해 "우리 선수들이 내게 인사를 하러 오기에 '뭘 또 오느냐'고 했다"며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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