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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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 김광현의 뜻깊은 6승 도운 아레나도-칼슨

기사입력 2021.07.23 11:0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자신의 33번째 생일에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야수 놀란 아레나도와 딜런 칼슨이 맹타와 호수비 행진으로 김광현의 6승을 도왔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자신의 생일에 승리를 따낸 김광현이었다. 

하지만 두 야수의 조력이 없었다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우익수 딜런 칼슨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3회에는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김광현의 승리 투수 요건을 도왔다. 


수비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아레나도는 리그 최고의 3루수다운 호수비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 야수 실책으로 맞은 1사 1루 위기서 투수 알조레이의 번트를 아레나도가 빠르게 낚아채 2루로 송구, 병살타를 만들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호너의 정타를 가볍게 점프하며 포구, 선두타자 안타 위기를 지우면서 김광현을 도왔다. 

우익수 칼슨의 수비도 좋았다. 5회 이안 햅의 장타를 빠른 발로 끝까지 쫓아가 포구해 장타 위기를 넘겼다. 한편, 칼슨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수 양면에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은 이들의 활약 속에 편안하게 자신의 피칭을 이어갈 수 있었고, 결국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하면서 최고의 생일을 보낼 수 있었다.  

사진=아레나도, 칼슨, 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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