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 요건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회까지 2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포수 몰리나와 호흡을 맞춘 김광현은 우타자 7명을 배치한 컵스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윌슨 콘트라레스를 뜬공으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광현은 앤서니 리조를 삼진으로 처리 후 패트릭 위즈덤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타선의 1득점 지원을 받고 오른 2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엔 선두타자 니코 호너를 야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과 병살타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김광현은 4회 2실점을 허용했다. 2사 상황서 위스덤에게 볼넷을 허용한 김광현은 바에즈에게까지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매리스닉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5회 김광현은 선두타자 호너에게 정타를 허용했으나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슈퍼 캐치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이안 햅에게도 장타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칼슨이 워닝 트랙에서 공을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5회를 마무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