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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빅유닛’ 랜디 존스에 판정패

기사입력 2007.06.11 17:58 / 기사수정 2007.06.11 17:5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마쓰자카 다이스케(27,보스턴)가 ‘빅유닛’ 랜디 존슨(44,애리조나)과 맞대결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마쓰자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1-5로 패했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종전의 4.63이었던 평균자책점은 4.52로 낮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마쓰자카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2자책) 4볼넷을 기록했고 삼진을 9개나 잡았다.

마쓰자카와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존슨은 마쓰자카와 똑같이 6이닝을 던졌고 4피안타 3볼넷을 기록했지만 1실점(1자책)하며 승리 투수의 요건을 충족시킨 후 7회 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또한, 존슨은 마쓰자카와 똑같이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시즌 4승째를 자축했다.

먼저 실점한 것은 존슨이었다. 존슨은 4회 초 수비에서 선두 4번 타자 매니 라미네즈에게 볼넷을 내준 후 1사 후 6번 타자 마이크 로웰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1-0으로 앞선 채 맞은 4회 말 수비에서 마쓰자카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위기를 자초했다. 4회 초 애리조나의 선두 3번 타자 올랜도 허드슨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마쓰자카는 1사 후 5번 타자 코너 잭슨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마쓰자카는 6번 타자 스테판 드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1의 동점을 허용했다.

마쓰자카는 6회 말 수비에서도 선두 5번 타자 잭슨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다시 위기를 맞았고 5번 타자 드루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6번 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1-2로 뒤진 7회 말 수비에서 마쓰자카는 브랜든 도넬리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때까지 마쓰자카는 120개의 공을 던졌다.

존슨도 113개의 공을 던지고 2-1로 앞선 6회 초 수비에서 자일렌 페구에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국, 애리조나는 8회 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하고 계투진이 보스턴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5-1의 승리를 거둬 보스턴전 2연패를 끊었다.

<사진 = mlb.com>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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