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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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맞은 KBO, 리그 중단 결정[공식발표]

기사입력 2021.07.12 19:21 / 기사수정 2021.07.12 19:2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한 KBO리그가 결국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후 3시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에 대한 논의를 했다. 10개 구단 사장단이 오후 3시부터 3시간 이상 회의를 펼친 결과, 결국 리그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KBO는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인 두산(확진 선수 2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과 64%인 NC(확진 선수 3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의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최근 전 사회적으로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13일부터 올림픽 브레이크 전인 18일까지 열리는 30경기는 모두 순연된다. 13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퓨처스리그 경기(35경기)도 미뤄진다. 해당 경기들은 추후 편성되며 앞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즌 720경기를 정상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는 향후 구단 당 1군 엔트리 기준 선수(코칭스태프 제외) 50% 이상이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경우 2주간 해당 경기를 순연하기로 했다. 

한편, 7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예정된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라이징 스타팀 간의 평가전, 2021 올스타전 그리고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키움 간의 평가전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KBO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전 선수단 및 관계자의 PCR 검사를 실시하고 올림픽 휴식기간 동안 감염 사례가 없도록 강화된 방역 지침을 마련해 각 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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