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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우승 소감 "우릴 응원하고 있을 마라도나에게" [코파아메리카]

기사입력 2021.07.12 11:57 / 기사수정 2021.07.12 11:5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 속에서도 마라도나를 잊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는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대표팀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브라질과 맞선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에 메시는 12일 자신의 개인 SNS에 소감을 남겼다. 지난 2020년 11월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르헨티나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언급했다. 메시는 어린 시절부터 마라도나의 후계자로 불리며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감독과 선수로 함께 아르헨티나를 대표했었다.

그는 "마라카낭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 놀라운 대회였다. 우리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불태우면서까지 뛰어줬다. 이 팀의 주장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항상 내게 힘을 주는 가족들, 사랑하는 친구들, 대표팀을 응원해주며 코로나로 고통받는 4,500만 아르헨티나 국민들, 그리고 어디서든 우릴 응원하고 있을 디에고에게 이 성공을 바치고 싶다"라고 적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우승이 가져온 행복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내게 준 신에 감사를 표하며 아르헨티나인으로 태어나게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며 애국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4골과 5도움을 기록하며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과 도움왕에 올랐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토너먼트 5골 중 4골, 전체 12골 중 3골을 제외한 9골에 관여하며 대표팀의 우승을 직접 이끌었다.

사진=리오넬 메시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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