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게릿 콜(30·뉴욕 양키스)마저 올스타전에 불참하게 될까.
'MLB.com'의 뉴욕 양키스 담당기자 브라이언 호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맷 블레이크 투수코치의 말을 인용해 "콜이 아마도 올스타전에서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불참 가능성은 존재한다. 콜은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당시 콜은 129구를 던지며 역투를 펼쳤다. 올스타전은 오는 14일에 열린다. 만약 콜이 올스타전에 마운드에 오른다면, 이틀 휴식 후 등판에 임해야 한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콜이 정상적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 감독은 인터뷰에서 "콜은 올스타전에서 1이닝을 던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는 올스타전을 고대하고 있다. 전날 경기 이후 실전 투구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콜의 의견과 상반된 분 감독의 견해였다.
이번 올스타전은 이미 수많은 별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제이콥 디그롬(메츠),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버스터 포지, 케빈 가우스먼(이상 샌프란시스코) 등이 부상과 등판 일정을 이유로 포기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콜까지 제외된다면, 올스타전은 시작하기도 전에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올해 콜은 부정 투구 논란 속에서도 에이스의 위엄을 과시했다. 18경기에서 9승 4패 114이닝 147탈삼진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팀의 반등을 위해 분투했다. 콜의 퍼포먼스는 올스타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팬들의 관심사는 콜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에 집중되어 있다. 과연 콜이 개인 통산 4번째 올스타 마운드에 서게 될지, 그의 결정이 궁금하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