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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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올린 현대건설의 빛과 그림자

기사입력 2011.01.13 20: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성남 도로공사를 꺾고 6연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3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18-25 28-26 25-17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9승(2패)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6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30개의 범실을 범했다. 최근 많은 범실이 나오고 있는 점은 '옥의 티'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2년차 외국인 선수인 케니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20점이 넘는 고비처에서 케니는 어김없이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 리그와 일본 리그 등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케니는 나쁜 볼을 득점으로 처리하는 기교를 지녔다.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노련미와 경기의 흐름을 읽고 경기를 하는 '두뇌 플레이'에도 능해 올 시즌도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 양효진이 버티고 있는 높이도 5개 구단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좌우에 케니와 황연주를 버티고 있는 현대건설은 중앙에서 활약하는 양효진의 효과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김수지와 윤혜숙의 활약이 뒷받침해 주면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매경기 나오는 많은 수의 범실은 현대건설의 과제이다. 지난 5일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는 38개의 범실이 쏟아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염혜선의 기량 향상도 현대건설의 과제 중 하나다.

올 시즌도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떠오르고 있는 케니와 대표팀 주전 멤버인 황연주와 양효진이 버티고 있는 선수 구성이 현대건설의 장점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범실이 많다는 점과 아직 2% 부족한 주전 세터 염혜선의 기량이 현대건설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현대건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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