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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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KT 히든 카드 가세…퓨처스 '불패' 엄상백

기사입력 2021.07.05 19:3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에 자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엄상백의 1군 합류가 곧이다.

지난 2015년 KT의 창단 멤버로 입단한 엄상백(25, 상무)이 6일 전역한다. 엄상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6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53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4로 맹활약했다. 선발로 등판한 9경기에서 8번이나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또 58⅔이닝 동안 삼진 71개를 잡으면서도 4사구는 단 9개만 내 주는 투구도 선보였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탈삼진, WHIP뿐 아니라 각종 기록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엄상백은 지난해에는 19경기(107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1.68 WHIP 1.09를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소화해 왔다. KT는 올 시즌 5명의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팀 중 하나인데, 선발과 불펜 경험이 두루 있는 엄상백의 활용 또한 다양할 수 있다. 기존 선수들의 부담도 던다. 

이강철 감독은 복귀 이후 첫 등판에서는 선발로 기용할 방침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배제성의 컨디션 조절 차원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5일 수원 키움전을 앞두고 "상백이를 이번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쓰려 한다"며 "(배)제성이가 허리가 좋지 않아 뒤로 돌리려 하는데, 상백이의 구위도 확인하고 싶어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T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4.00 WHIP 1.40로 LG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또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스탯티즈 기준)은 3.90으로 1위다. 투타 균형이 조화롭게 움직인다고 평가받는 KT이지만 144경기 장기 레이스의 반환점에 와 있음에도 선두를 달리는 큰 원동력으로 마운드가 꼽힌다. 그런데 여기에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엄상백까지 가세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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