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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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 "임모빌레, 안 부끄럽나"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4 09:11 / 기사수정 2021.07.04 09:11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시어러가 후배 공격수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익스프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앨런 시어러가 이탈리아와 벨기에의 유로2020 16강전을 보고 임모빌레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가 2-1로 승리한 경기에 임모빌레는 후반 74분에 득점 없이 교체됐다. 하지만 시어러의 비판은 '무득점을 향한 비판이 아니었다. 

"임모빌레는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시어러는 말했다. "방금 나온 상황이 웃기지도 않는다. 아니 웃고 싶지도 않다. 정말 낯부끄러운 짓이다"라고 비판했다. 

시어러가 비판한 장면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전반 30분, 이탈리아는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탈리아는 이를 짧게 처리했다. 공을 이어받은 미드필더는 박스 안쪽으로 직선적인 침투패스를 넣어줬다. 박스 안쪽에 있던 임모빌레는 베르통헌과 경합했다. 임모빌레는 경합에서 졌다. 베르통헌이 공을 소유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임모빌레는 쓰러졌다. 

그리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베르통헌은 일단 공을 앞으로 전개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압박에 공은 다시 이탈리아 소유가 됐다. 이탈리아의 바렐라는 박스 안쪽에서 수비수 3명 사이로 들어갔다. 임모빌레는 여전히 누워있었다. 발레라는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을 골망을 흔들었다. 0-0의 균형을 깨는 골이었다. 

문제는 이 다음 장면이었다. 임모빌레는 골이 들어가자 바렐라를 축하하기 위해 달려갔다. 이런 임모빌레의 모습에 시어러는 분노했다. "심지어 임모빌레는 넘어질 때 주심을 살피면서 넘어졌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라고 비판했다. 

임모빌레는 이날 경기 3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중 2개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1개는 골대를 벗어났다. 22번의 패스를 시도해 17번 성공했다. 볼 터치 횟수는 40회다. 볼 경합을 총 8차례 했지만 모두 경합에 실패했다. 임모빌레는 득점하지 못한채 후반 74분 교체됐다. 

이탈리아는 7월 7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4강전을 갖는다.

사진= EPA 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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