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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스타' 오효성 "데프트와 호흡 현재 75%…미숙했던 탑 게임 점점 발전 중"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02 11: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뷔스타' 오효성이 최근 올라 온 봇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한화생명 대 DRX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DRX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한화생명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달라진 한화생명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한화생명은 1, 2세트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가볍게 승리를 쟁취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니시를 담당한 오효성이 있었다.

오효성은 알리스타와 갈리오로 이니시와 탱을 도맡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서머 2대 0 승리가 처음이었는데 깔끔하게 이겨서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연패 원인에 대해 "그동안 팀원들과 소통도 안 됐고 확실한 근거가 없는 플레이를 해왔다"며 "확실하게 계속 이유를 만들어나가는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오효성은 '데프트' 김혁규와의 호흡에 대해선 "75%로 많이 올라왔다. 연습 때도 많이 맞는 부분도 많고 호흡은 매우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연패를 끊었는데 연승 쌓을 수 있도록 팀원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뷔스타' 오효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2연패를 끊어내는 승리였다. 먼저 승리 소감은?

이번 서머 2대0으로 이긴 게 이번이 처음이다. 깔끔하게 이겨서 만족스럽다. 

> 2연패가 아쉬울 것 같다. 그동안의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우리가 그동안 팀원들과 소통도 안 됐고 확실한 근거가 없는 플레이를 해왔다. 그래서 확실하게 계속 이유를 만들어나가는 연습을 했고 오브젝트나 콜도 열심히 나누려고 했다.

> 스프링 때와 현재 서머, 무엇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나

우리가 스프링 때는 바텀 위주로 게임을 풀려 했다면 서머 들어오면서 상체 게임을 하려 했다. 상체나 탑 게임이 처음이다 보니 호흡 적인 게 초반에 안 맞았다. 탑 게임에 미숙했던 게 점점 발전 중이고 DRX전을 2대 0으로 이겨서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다. 

> 연패 중 팀 적으로 고쳐야 했던 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그동안 우리 할 것만 하고 상대 플레이에 대한 예측을 많이 못 했다. 우리 할 일만 하다 보니 상대가 할 것을 못 찾아서 잘리고 역으로 당하기도 했다. 덧붙여 아직 밴픽 부분에서도 정리가 확실히 되지 않아 그 부분 위주로 개선했다. 

> DRX전 진짜 준비를 많이 했을 것 같다. 전체적인 준비 방향은 어떻게 이뤄졌나 

DRX가 탑 갱을 좋아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바텀 쪽에는 힘을 덜 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탑이 조심하면서 바텀 픽을 세게 잡으려 했다. 2세트 칼리 픽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 1세트 카이사-알리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가 바텀 라인을 받아먹으면서도 한타에서는 더 잘할 자신감이 있다. 라인전보다는 한타 위주로 바텀 조합을 꾸렸다.

> 1, 2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특히 봇 호흡이 올라왔는데 

'데프트' 김혁규와의 호흡은 약 75%로 많이 올라왔다. 연습 때도 많이 맞는 부분도 많고 호흡은 매우 좋다.

> 뷔스타에게 이니시 챔을 줘야 한다는 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이니시 챔피언을 더 잘하긴 하지만 유틸 서포터도 제가 되게 자부심이 있다. 유틸 서포터로는 경기는 졌지만 언제든 꺼내도 잘할 자신 있다. 특히 최근 유틸 챔피언에서 가장 좋은 카르마가 전패이긴 하지만 자신감은 항상 차 있다.

> 최근 서포터 챔이 다양해졌는데 새로운 픽을 꺼낼 가능성은?

서포터 챔피언이라는 그런 틀보다는 새로운 챔피언을 찾아서 서폿으로 사용하고 싶다. 

> 다음 경기가 농심전이다. 각오는? 

'켈린' 김형규와 친한데 스프링 플옵 때 힘들었지만 그때도 이겼다. 이번에 연패도 탈출했고 연승을 이어가야하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으니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기고 싶다. 형규야 서로 잘해보자.

> '쵸비' 정지훈이 LCK 1000킬을 달성했는데

축하보다는 지훈이가 너무 좋아하지 말고 연습을 더 했으면 한다.(웃음)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드디어 연패를 끊었는데 연승 쌓을 수 있도록 팀원들과 잘 준비하겠다. 농심 전 때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겠다. 경기 봐주셔서 감사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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