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6년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정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3루수 및 4번자타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정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최채흥의 4구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떠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최정은 이 홈런으로 6년 연속 2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KBO 역사상 단 세 번 있던 기록으로, 이승엽(1997~2012, 2004~2011 해외 진출)과 박병호(2012~2020, 2016~2017 해외 진출), 최형우(2013~2018) 이후 최정이 역대 4호 기록.
이 홈런으로 최정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기도 했다. 최정은 앞선 2018년과 2019년에도 시즌 20홈런을 선점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홈런을 선점해 홈런왕까지 올랐다.
한편 SSG는 3회 제이미 로맥의 홈런에 이어 4회 최정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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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