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추재현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다.
롯데는 28일 추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 여파다. 롯데 관계자는 "어제 시합 중 우측 허벅지 통증이 발생하여 오늘 잠실 선수촌 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사 결과 우측 대퇴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상태를 본 뒤 2주 후 MRI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오늘자(28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덧붙였다.
추재현은 전날(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두 타석을 소화한 뒤 신용수와 바뀌었다. 이날 롯데는 7회 초 전준우의 적시타로 3-2로 역전했지만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선언되며 10월 7일에 다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추재현은 올 시즌 중 레귤러 멤버로 자리매김하며 47경기 타율 0.294(136타수 4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30, 4홈런 14타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추재현은 툴이 많은 선수"라며 "높은 OPS를 기록할 수 있는 타자"라고 했다.
당장은 처져 있는 순위이지만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4패로 경기력을 안정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7위 두산을 4.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최근 마운드에서도 부상 악령이 끊이지 않던 롯데로서는 이제 갓 자리매김한 추재현의 부상 이탈도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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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