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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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류민석 "경기력 흔들린다는 말에 동의…팀 적으로 안 맞는 부분 최근 많이 개선" [인터뷰]

기사입력 2021.06.28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케리아' 류민석이 2연패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1라운드 3주차 DRX 대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똑같은 밴픽으로 DRX를 2대 0으로 잡아냈다. 꿀맛 같은 승리였다. T1은 2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로, 다시 한번 기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승리의 중심에는 딜러진도 있지만 단단한 탱과 이니시를 담당한 류민석이 있었다. 류민석은 1, 2세트 레오나를 픽하면서 남다른 활약을 발휘했다.

류민석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어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친정팀 DRX를 만난 것에 대해 "우리 팀을 제외하고 다른 팀 상대로 빨리 1승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연패에 대해선 "게임을 너무 빨리 끝내려는 경향이 있었고 팀 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나왔다. 이런 부분을 최근 많이 이야기 나누면서 해결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류민석은 KT전에 대해 "'도란' 최현준보다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잘하겠다. 꼭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드디어 승리를 거뒀다. 기쁠 것 같은데 승리 소감은?

2연패를 끊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 이번 승리로 하위권을 탈출했는데 느낌은? 

솔직히 초반에는 순위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위권 탈출 이런 건 신경 안 쓰고 있다.

> 친정팀이었던 DRX 상대로 승리를 거뒀는데 

이긴 건 기쁘지만 킹겐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는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면서 되게 친하다. 정말 서로 잘했으면 좋겠고 DRX가 우리 팀을 제외하고 다른 팀 상대로 빨리 1승을 찍었으면 좋겠다.

> 2연패가 너무 아쉬웠을 것 같다.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고 피드백은 어떻게 진행됐나

일단 게임을 너무 빨리 끝내려는 경향이 있었고 팀 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나왔다. 이런 부분을 최근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해결했던 것 같다.

> 경기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

경기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그래도 분위기는 더 좋아지려고 노력 중이다.

> 1세트 봇에서 진을 선택했다. 픽 배경과 진 티어에 대해선?

진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밴픽 과정에서 4-5픽으로 내려갔을 때 팀을 도와주기 좋은 챔피언이라서 뽑았다.

> 1세트 바론을 손쉽게 가져갔는데 팀 오더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상대 원딜의 점멸이 빠진 상황이었다. 이때 우리 조합에 물기 좋은 챔이 많아서 바론 시도를 하자고 했다. 일단 바론을 치고 싸움보자는 콜이 나왔다.

> 특히 최근 T1이 바론 트라이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여겨지는데

자꾸 바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콜과 다르게 열린다. 갑작스럽게 각을 보는 게 있었고 최근 팀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2세트 1세트 밴픽이 동일했다. 이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또 이기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또 레오나를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 최근 다양한 픽을 선택했는데 대회에서 하고 싶은 챔피언이 있나

원래 리신인데 대회에서 한 번 했다. 그 판을 져서 아쉽다.

> 2세트 중반 DRX의 반격이 매서웠다. 승리 포인트는 어디였나

2세트 초반 우리 레드 진영에서 DRX가 페이커 선수가 물면서 싸움을 열었다. 이때 제가 귀환하고 커버에 성공하면서 전투를 이겼다. 이때 승리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 다음 경기가 KT전이다. 통신사 매치 각오는?

열심히 잘 준비해서 이기고 싶다. 이제 '도란' 최현준보다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잘하겠다. 꼭 이기겠다.

> 신인 하프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는데

제가 실수만 안 하면 이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직관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응원해주는 분들 감사하다. 정말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더 열심히 좋은 성적 거두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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