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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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표님 없다"...엄현경, 토니안 조공간식에 '갑갑+감동'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06.27 17:5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엄현경이 토니안의 조공간식에 갑갑함과 동시에 감동을 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토니안이 엄현경의 촬영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토니안은 박은혜와의 광고 촬영을 마친 뒤 식사를 하고자 했다. 토니안은 마침 박은혜의 정산일인 것을 언급하면서 밥을 사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사람을 더 불러 갑갑함을 자아냈다.

한솥밥 식구인 엄현경과 권혁현이 식사 자리에 등장했다. 박은혜는 엄현경과 권혁현에게 토니안이 촬영장에 매니저로 왔지만 자신이 다 했다면서 하루 종일 느꼈던 갑갑함을 쏟아냈다. 엄현경은 앞서 토니안이 자신의 현장에도 온다고 했던 터라 걱정되는 표정이었다. 토니안은 엄현경에게 "오해하지 마. 내 스페셜 케어를 받으면 알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식사를 하면서 권혁현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며 있어도 없다고 해야 한다고 연애 금지령을 내렸다. 박은혜는 엄현경에게도 곧 방송을 앞둔 드라마가 잘 되면 다시 얘기를 해야 한다며 연애는 해도 결혼은 아직 안 된다고 했다. 엄현경은 토니안 못지않은 박은혜의 갑갑함을 느끼고 깜짝 놀랐다. 박은혜는 인터뷰 자리에서 "현경이가 더 잘 될 수 있는데 아까워서 그렇다"고 했다.



토니안은 엄현경의 일일 드라마 촬영 현장을 찾았다. 엄현경은 촬영 준비 도중 토니안을 발견하고 "너무 연예인처럼 하고 왔어"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토니안은 엄현경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포장한 간식을 들고 온 상황이었다.

엄현경은 간식 포장지에 자신이 아닌 토니안의 사진이 크게 붙어 있는 것을 포착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본인을 어필하려고 갔느냐"라고 원성이 쏟아져 나왔다. 엄현경 역시 "나를 응원하러 온 건지 대표님을 홍보하러 온 건지 모르겠더라"라고 전했다.

토니안은 현장을 찾았다가 담당PD를 통해 카메오 제안을 받기도 했다. 토니안은 "배우에게 힘이 되기 위해 카메오로 나가는 거다"라고 계속 강조했다.

토니안은 엄현경이 다음 신 장소로 이동하기 전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차 안에서 같이 점심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점심을 못 먹은 것 같아서 챙겨줘야겠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토니안과 엄현경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식사를 했다. 토니안은 대화 없이 식사를 하다가 엄현경의 김말이를 탐냈다. 엄현경은 인터뷰 자리에서 "그게 지금 할 짓이냐. 연기자 반찬을. 아니 본인 도시락에 김말이가 남아 있는 데도 탐내시더라. 식탐이 있으시구나 싶었다"고 발끈했다. 하지만 엄현경은 "그런데 그런 대표님 없다. 얼마나 정성 들여 했을까 싶으니까. 그런 부분 존경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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