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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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T, 단독선두 도약…인삼공사는 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1.01.09 19:2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KT가 SK에 21점 차 대승을 거두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7연패에서 탈출했고, 동부는 KT와 전자랜드에 이어 20승 고지를 밟았다.

부산 KT 소닉붐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6-65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3연승으로 단독선두가 됐고, SK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2쿼터까지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3쿼터 들어 KT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T는 3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9득점을 올린 제스퍼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61-49, SK에 12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고, 점수 차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벌어졌다.

KT에서는 조성민이 3점슛 3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조성민은 자유투성공률 1위답게 이날 경기에서 얻은 8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얻은 27개의 자유투 중 26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 세이커스와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맞대결에서는 인삼공사가 83-80, 3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2초가량을 남겨놓고도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인삼공사는 80-80으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2초 전, 김성철이 2점슛 성공에 이어 크리스 알렉산더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김성철은 3점슛 3개 포함 팀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연패탈출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정현과 박찬희, 데이비드 사이먼도 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LG에서는 문태영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43점을 쏟아부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 프로미와 대구 오리온스의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81-64로 승리를 거뒀다. 동부는 10개 팀 가운데 KT와 전자랜드에 이어 3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고,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지며 모비스와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오리온스는 글렌 맥거원의 부상 공백에도 3쿼터까지 58-63으로 동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에 단 6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내줬다. 동부의 로드 벤슨은 덩크슛만 7개를 터뜨리는 등 36득점-14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다.

[사진 = 조성민, 찰스 로드, 김성철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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