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마음에 드는 남자? '나래바'로 불러서…" (썰바이벌)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김지민이 오랜만에 등장한 러블리 사연에 설렘을 폭발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 박나래는 김지민, 황보라, 그리고 썰레는 게스트 KCM과 함께 ‘상상도 못한 정체’라는 주제로 다양한 썰을 소개했다.

이날 박나래는 게스트로 초대된 KCM에 대해 “소싯적에 이분 한 번 입에 안 올린 사람이 없다”고 소개했고, 김지민 역시 “노래방에서 따라 부르다가 관자놀이까지 가는 고 옥타브 때문에 짜릿짜릿 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KCM이 패션 시그니처인 팔토시를 하고 등장하자 “이미 끝난 패션 아니냐”며 태세 전환에 나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와 김지민은 마치 소시오패스인 듯 공감 능력이 부족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지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특히 아들이 생일날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수술을 받자 타지 못할 수도 있다며 생일선물인 자전거를 환불했다는 이야기에 “이런 사람은 생각이 우리와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다음 썰은 차도녀인줄 알았던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구수한 매력이 있었다는 남성의 이야기였다. 사연을 소개하던 박나래는 소개팅에서 여자친구가 음식을 먹기 전 머리를 뒤로 묶으며 목선을 보여줬다는 이야기에 “이건 100% (매력)어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지민은 “아마 머리를 묶기 전에 끈을 입에 한 번 묶었을 것”이라며 직접 재연해 큰 웃음을 안겼다.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 박나래는 “이성에게 어필하는 나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며 특기인 요리를 꼽았다. 이어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나래바로 불러서 해장국은 물론 1차부터 3차까지 안주를 다 보여준다”고 요리 부심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맞다. 그래서 썸남이 나중엔 이모라고 부른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처럼 박나래와 김지민은 찐친 케미를 통한 환상의 입담 티키타카로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특히 평소 ‘썰바이벌’을 지배하는 매운맛 사연 대신 핑크빛 사랑썰이 등장하자 연애 경험은 물론 자신만의 매력 어필법까지 공개하며 목요일 밤 안방 극장을 즐거운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KBS Joy '썰바이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