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서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강대진 참사관 역할을 연기하며 새로운 필모그래피 탄생을 예고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더 킹', '안시성'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보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인성이 '모가디슈'로 류승완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다.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 김윤석과도 첫 호흡으로, 영화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조인성이 맡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강대진 참사관은 안기부 출신으로 대사관 직원들을 감시 및 관리하는 역할. 대사관 직원들을 견제하면서도, 협조해야 할 때를 아는 눈치 빠른 인물.
특히 강대진 참사관의 매력은 고립 상황에서 더욱 빛난다. 모두가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고립 상황에서 안전을 도모하고, 불꽃 같은 추진력으로 탈출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도 훈훈한 매력과 날선 매력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조인성은 자신이 맡은 강대진 참사관 역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전형적인 안기부 사람이 아니라서 좋았다. 안기부라는 권력을 등에 업고 허세도 있고 본능적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김윤석 선배와 호흡을 맞추면서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나오기도 하고, 중심이 잡히기도 하며 의외성이 많이 도출된 캐릭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안시성'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 하는 조인성의 '모가디슈' 속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
'모가디슈'는 7월 28일 개봉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