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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문소리, 오피스 ‘단짠맵’ 생존기 [종합]

기사입력 2021.06.23 15:52 / 기사수정 2021.06.23 15:5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이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을 맞이한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려낸다.

23일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최정인 감독이 참석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 등 현실 밀착형 이야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감동,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최정인 감독은 "뻔히 망해가는 게 보이는 회사에서 어떻게든지 버티고 생존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22년동안 가전제품을 개발한 직장인이 자기보다 어린 후배한테 밀려서 인사팀에 떨어지게 되면서 사업부 자체를 정리하려는 인사팀장을 만나 벌어지는 일들은 그렸다"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최정인 감독은 다른 오피스 물과의 차별점에 대해서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이 계셔서 배우들의 연기 맛집이라는 것을 자부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기존에도 사랑받았던 오피스물이 많지만, 새로 직장에 온 새내기들이 자리 잡는 이야기였다. 저희 드라마가 차별점은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밀려나는 과정에서 버티고자 하는 모습이 기존과 다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부분을 작가님께서 짠내 나는 스토리만 한 것이 아니라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로 가끔은 울고 웃는 단짠단짠한 구성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엔지니어 최반석 역을 맡은 정재영은 "가전회사에서 22년째 개발 연구원으로 일하는 최반석이라는 역할을 맡았다. 저는 문소리 씨한테 많이 당하고 다른 분들한테도 많이 당하는 역할이다"라며 "직장 생활을 해보지 않았는데 즐거움과 애환이 있다는 걸 느꼈다. 제 나이 또래의 직장인들의 모습이었기 떄문에 굉장히 공감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 역을 맡은 문소리는 "대본도 너무 재밌었고 캐릭터도 흥미로웠다. 직장인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버티시는지 그 이야기들이 저한테 스펙터클하게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개발 1팀 팀장 엄친아 한세권 역을 맡은 이상엽은 "이 작품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대사가 있다. '세제없는 식기세척기 백만대 판매 신화의 주역'이라고 외친다. 문소리 씨의 전남편 역할, 김가은 씨의 현 남친 역할이다. 정재영 선배님의 상사이기도 하다. 가장 시비를 많은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명전자의 인기 원탑 서나리 역을 맡은 김가은은 "공채 출신이기도 하고, 능력도 있다. 자기 위주의 삶을 살다 보니까 고집도 세고 콧대 높은 공주님처럼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인데 이상엽 씨와 비밀 사내연애를 하면서 일과 연애에 거침없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연인으로 나오는 이상엽과 김가은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가은은 "상엽 선배와는 타 방송에서 몇 년 전에 뵌 적이 있다. 이번에 호흡을 맞추면서 워낙에 유쾌하시고 상대를 굉장히 편하게 해주시는 배려가 많으셔서 세권, 나리가 함께하는 신이 잘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서 평소에 입어 보지 않았던 스타일링을 많이 해봤다. 색깔이라든지 헤어스타일을 과감하게 하다 보니 정재영 선배님이 그럴 거면 '무지개 콘셉트로 해라'라고 하셨다. 튀는 색상으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인 감독은 '미치지 않고서야'의 꿀잼 포인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정인 감독은  "예능에서 나와서 화제가 됐던 차청화 선배, 안내상 선배, 김중기 선배 등 같이 그룹으로 몰려다니는 신들이 많은데 그런 신들이 제가 회사에서 봤던 부장님들의 모습과도 닮아있고 재미있는 부분이다"라며 조연들의 케미에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인 감독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감독은 "드라마가 복합적인 부분들이 많고 사람들이 사는 얘기를 담은 드라마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다양한 메시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화되거나 악화되거나 단면적인 인간의 성격을 그리는 것이 아닌 진짜 같은 그리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소리는 "늘 버티시기 힘드시죠 그래도 눈뜨면 출근하고 퇴근하면 맥주 한 캔 먹고 그런 삶의 애환과 위로를 시청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 큰 얘기 아니어도 그 속에 찐한 눈물과 웃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늘(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zon1222@xportsnews.com / 사진=MBC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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