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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감독, 웨일스 대표팀에 "영국 팀은 다루기 어려워"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0 11:59 / 기사수정 2021.06.20 12:0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만치니 감독이 웨일스와 일전을 앞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스 대표팀과 UEFA 유로 2020 A조 조별 리그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만치니 감독은 "웨일스는 수년 동안 FIFA 랭킹에서 상위권에 있었기 때문에 상대하기 매우 어려운 팀이다. 그들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했다. 영국 팀이고, 신체적으로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웨일스는 조 앨런, 가레스 베일, 다니엘 제임스와 같은 선수들이 있는데 이들은 신체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를 어렵게 할 것이다. 게다가 물리적인 면에서의 강점 말고도 기술적으로 공을 잘 다룬다는 장점도 보유했다"라고 전했다.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에 있을 당시 다수의  웨일스 선수가 있던 스토크 시티를 회상했다. 그는 웃으며 "스토크 시티는 당시 매우 거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고, 경기장에서 아주 다루기 힘든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하는 선수가 여럿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수비의 핵심인 조르지오 키엘리니는 이탈리아가 스위스를 상대한 17일 A조 2차전 경기에서 전반 24분 만에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와 교체됐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왼쪽 허벅지 굴근이 손상된 상태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키엘리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를 대체 할 선수는 여럿 있다. 또 그의 부상은 크게 심각해 보이지 않으며 16강전에 복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21일 오전 1시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웨일스 대표팀을 상대로 UEFA 유로 2020 A조 매치데이 3 경기를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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