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스페인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엔리케 감독은 문제 파악을 위한 분석을 강조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폴란드와 유로2020 E조 조별리그 경기를 가졌다. 스페인은 1-1로 폴란드와 비겼다. 스페인의 조별예선 성적은 2무, 승점 2점이 됐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경기 후 이날 무승부에 관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만족이라는 단어와는 썩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다. "빨리 분석하고 싶다. 분석에 대한 욕구가 치솟는 경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상대를 꺾기에는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폴란드가 경기는 확실한 기회를 만들었다. 그들이 그렇게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완벽한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했고 필요 이상의 노력을 해서 결국 일을 망쳤다. 폴란드처럼 확실한 기회, 깔끔한 기회를 만들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스페인은 1-1동점 상황, 다시 앞서갈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스페인은 키커로 모레노를 선택했다. 하지만 모레노는 페널티킥을 넣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페널티킥 실축은 유감이었다. 이날 경기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우리 대표팀이 더 많은 것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라고 말하며 결과에 실망했음을 감추지 않았다. "결과가 좋으면 하면 경기 중에 들어난 문제가 감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결과까지 안좋은면 보다 더 확실한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기고 싶은 경기였다. 하지만 비겼다. 이제는 슬라바키아와의 경기만이 남았다. 슬로키아를 잡으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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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