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오스트리아 감독이 패배의 이유를 '목적의식 부족'이라고 이야기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0 C조 매치데이 2 두 번째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배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프랑코 포다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패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포다 감독은 "전반전에 공을 너무 쉽게 내줬다. 네덜란드를 우리 진영에 초대해 슈팅을 때리게 해준 것과 다름없었다. 충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네덜란드의 파이널 써드에 종종 진입했지만 좋은 크로스를 올리지 못했다. 크로스를 올리지 못하거나 크로스가 들어갔음에도 슈팅을 때리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충분히 각오하지 않았고 목적의식이 부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한 오스트리아 대표팀 주장 다비드 알라바도 입을 열었다. 그는 "패배에도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은 용기를 보여줬다.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우리가 연습했던 것처럼 잘하지 못했다. 또한 내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가슴 아프다"라도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왼쪽 수비수 안드레아스 울머도 패배 심경을 전했다. "오스트리아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경기 더 남았다. 오늘과 같은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또, 그러한 욕심을 보여주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딘가로 숨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은 22일 오전 1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C조 2위 자리를 두고 우크라이나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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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