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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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환, 꾸준한 피칭으로 한화 이끈다

기사입력 2007.06.01 07:13 / 기사수정 2007.06.01 07:13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한화의 노장 에이스 문동환(35)이 변함없는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올시즌 한화의 고공 비행은 김태균(25)의 한방과 2년차 징크스를 모르는 류현진(20)의 삼진 행진 덕이 크지만 문동환의 꾸준한 피칭도 빼놓을 수 없다.

부상으로 인한 5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2005년 10승(9패)으로 부활한 문동환은 지난해에도 16승(9패)으로 한화의 준우승을 이끌며 노장 투혼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송진우(41), 구대성(38), 정민철(35)과 함께 '노장 바람' 을 일으킨 것.

올시즌 역시 31일 경기 전까지 완투승 1회를 포함 4승 2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한화의 선발 한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었다. 특히 9게임에 선발 등판해 한번도 5회 이전에 강판된 적이 없었다. 가장 많은 실점을 내준 것이 지난 8일 수원 현대전의 4실점.

이날(31일) 선발로 등판한 문동환은 8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6개를 내주었지만 노련한 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와 4회 각각 1사 3루의 위기에서 안타가 아닌 땅볼아웃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면서 실점했기에 더이상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것이 이날 경기에서 적은 실점을 한 원동력이었다. 5-2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며 시즌 5승(2패) 째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에 패한 SK를 제치고 시즌 첫 1위에 오른 한화, 문동환을 필두로 한 노장들의 맹활약에 연일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 역투하고 있는 문동환 ⓒ 한국야구위원회]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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