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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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LIG에 패한 뒤, 플레이에 변화줬다"

기사입력 2011.01.05 21: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의 고공질주는 계속됐다. 지난 1일에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대한항공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KEPCO45를 완파하며 시즌 9승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EPCO45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3)으로 완파했다. 승장인 신영철 감독은 "지난 1일에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완패했었다. 선수들은 잘해줬지만 상대 팀인 LIG가 너무 잘했기 때문에 패했다고 본다. 지난번 패배로 걱정이 앞섰지만 선수들이 긴장을 하지 않고 자신들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또, 신영철 감독은 "LIG손해보험에 패한 뒤.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한 두가지 요소에 변화를 줬다. 이러한 점이 오늘 경기에서 적용했다"고 덧붙었다.

신 감독은 주전 세터 한선수의 토스 패턴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한선수의 장점은 속공 플레이를 잘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살려주려고 노력했다. 또한, 에반과 김학민의 공격 패턴에도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9승 1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은 오는 9일, '초호화 군단' 현대캐피탈과 숙명의 일전을 펼친다. 이 경기의 전망에 대해 신 감독은 "상대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것을 얼마나 잘 가지고 가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2라운드에 가세한 문성민의 움직임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연승이 끝나고 난 뒤, 오히려 부담감이 없어졌다고 밝힌 신 감독은 "항상 올라가면 내려오는 시기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러한 점을 대비해 선수들이 헤쳐나갈 수 있도록 주의를 줬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신영철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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