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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20점' KT, 전자랜드 잡고 공동선두 도약

기사입력 2011.01.05 20:41 / 기사수정 2011.01.05 20:4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KT가 '단독선두' 전자랜드를 잡고 공동선두로 도약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부산 KT 소닉붐은 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4-65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T는 올 시즌 전자랜드전 첫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승 7패로 공동 2위 KT와 동부에 1경기 차 앞선 단독선두였던 전자랜드는 단독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KT에서는 박상오의 활약이 눈부셨다. 박상오는 팀 내 최다인 2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조성민이 14점을 보탰다.

KT는 경기 초반 3분여 동안 전자랜드를 무득점에 묶으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3점슛 3개가 터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전자랜드에 12-5로 크게 앞섰다. 박상오는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 KT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2쿼터에도 KT의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특히 원활한 패스를 통한 조직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5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번번이 공격의 맥이 끊겼고, 좀처럼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42-27, KT의 15점 리드 속에 양 팀은 3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 중반, 33-53으로 크게 뒤졌던 전자랜드는 힐을 이용한 공격 옵션이 살아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3쿼터에 9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1개 성공에 그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KT에 44-57까지 따라붙은 채 전자랜드는 4쿼터에 돌입했다. 전자랜드는 힐에게 더블팀 수비를 펼친 KT의 빈틈을 박성진과 문태종, 이병석의 외곽슛으로 공략,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62-70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3점슛으로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5-72, 7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KT 쪽으로 기운 후였다.

[사진 = 박상오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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