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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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감독, "범실 많은 점은 심리적인 문제"

기사입력 2011.01.05 19: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패배의 문턱까지간 현대건설이 극적으로 기사회생하며 시즌 6승을 올렸다. 6승 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5승 2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대건설은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3, 24-26, 17-25, 27-25, 15-8)로 제압했다.

승장인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는 이겼지만 38개의 범실을 하고 이겨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에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현대건설은 29개의 범실을 하며 3-2로 승리했었다.

최근 범실이 많은 점에 대해서는 "범실이 많은 점은 심리적인 문제라고 본다. 좋은 플레이를 하려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필요하지만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는 점이 문제다.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하는데 범실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 범실이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까지 38개의 범실을 범했지만 5세트에서는 단 한개의 범실도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찾은 점이 승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일 펼쳐진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5세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황 감독은 "5세트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 지를 선수들이 깨닫고 있다. 이러한 점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독 흥국생명에 고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센터와 라이트는 블로킹 타이밍을 잘 맞추고 있다. 하지만, 레프트 블로킹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황현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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