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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C조 프리뷰] 불안한 네덜란드, 단단한 우크라이나가 노린다

기사입력 2021.06.13 22: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불안한 1강 네덜란드가 최근 메이저대회 참사의 흐름을 막기 위해선 C조의 강호들을 통과해야 한다. 

매치데이 1 1경기 오스트리아 vs 북마케도니아 - 6월 14일 01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오스트리아(FIFA랭킹 23위)는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팀이다. 유로 예선 G조 2위로 본선에 오른 오스트리아는  4-2-3-1 전형을 기본으로 강력하고 빠른 공격 전환을 하는 팀이다. 알라바가 소속팀에선 수비수로 활약하지만, 대표팀에선 주로 미드필더로 공격에 참여하기도 한다. 알라바 옆에 황희찬의 동료 마르셀 자비쳐(RB라이프치히)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2020년 9월부터 재개된 A매치 13경기에서 7승 3무 3패로 성적이 나쁘진 않지만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올해의 유일한 승리도 약체인 페로제도에 거둔 승리가 전부다. 공격 일변도로 나서면서 수비에 힘을 주지 못하는 게 아쉽다. 

북마케도니아(62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코소보(2-1)와 조지아(1-0)를 꺾고 유로 본선에 최초로 올라온 팀이다. 주로 백3를 잘 활용하는 북마케도니아는 윙백들을 활용해 공격 전개를 시도하는 팀이기도 하다. 

과거 2009/10시즌 인테르의 유럽무대 트레블 당시 활약했던 판데프가 37세의 sk이에 주장으로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고 나폴리의 7번을 단 유망주 엘리프 엘마스가 최근 A매치 4경기 3골로 주목할만하다. 최근 5경기에선 3승 1무 1패로 흐름이 좋고 독일 원정에서 승리한 것이 돋보인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오스트리아(4-2-3-1) : 다니엘 바흐만(GK), 슈테판 라이너-알렉산더 드라고비치-마르틴힌터레거-안드레아스 울머, 콘라트 라이머-사베르 슐라거, 마르셀 자비처-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다비드 알라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북마케도니아(3-5-2) : 스톨 디미트리에프스키(GK), 키레 리스토프스키-비사르무슬리우-다르코 벨코프스키-에즈기안 알리오스키, 아리얀 아데미-보반 니콜로프-에니스 바르디, 엘리프 엘마스-고란 판데프-알렉산더 트라이코프스키

매치데이 1 2경기 네덜란드 vs 우크라이나 - 6월 14일 0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최근 네덜란드(16위)의 메이저대회 성적은 최악이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4강 이후 유로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며 굴욕을 맞봤다. 하지만 이번 유로 2020에서 용케 C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점유율 기반의 4-3-3 운영을 하지만 불안한 경기력은 감출 수 없다. 최근 5경기에서 네덜란드는 3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지만 2021년 기준 터키에 크게 패했고 승리도 상대적으로 약체(지브롤터, 라트비아, 조지아)에 거둔 승리다. 유로 본선에 올라온 스코틀랜드에도 2-2로 비겼다. 

우크라이나(24위)는 자국 레전드 안드레이 셰브첸코 감독이 2016년부터 대표팀을 맡아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유로 예선에서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2018/19시즌 UEFA네이션스리그 선전으로 2019/20시즌 리그 A로 승격할 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스페인, 독일, 스위스와 한 조에 편성돼 많은 패배를 당했지만 스페인에 1승을 거둔 것이 고무적이다. 

오랜 기간 팀을 맡은 셰브첸코 감독은 점유율 축구를 기반으로 팀을 키워왔는데 2021년엔 3-5-2 전형도 실험하며 유연한 전술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네덜란드(5-3-2) : 마르텐 스테켈렌부르그(GK), 덴젤 둠프리스-유리엔 팀버-슈테판 데 브라이-달레이 블린트-오웬 바인달, 프렝키 데 용-마르틴 데 룬-조르지뉴 바이날둠, 멤피스 데파이-우트 베르고스트

우크라이나(4-3-3) : 게오르기 부쉬찬(GK), 올렉산드르 카라바예프-일리아 자바르닐-미콜라 마트비옌코-비탈리 미콜렌코, 올렉산드르 진첸코-세르히이 시도르추크-루시안 말리노프스키, 안뜨리이 야르몰렌코-로만 야렘추크-올렉산드르 주브코프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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