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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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그 분'은 제외하면..." 손흥민이 꼽은 가장 뛰어난 선수

기사입력 2021.06.12 07:00 / 기사수정 2021.06.12 03: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랜 시간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고의 선수로 꼽은 선수는 메시도 '그 분'도 아니었다.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11일 단작으로 꼽히는 김신욱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팬문선답'에 출연했다. 

단짝인 김신욱과 함께 나온 만큼 즐겁게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 손흥민은 같이 뛰어본 선수 중에 어떤 선수가 진짜 잘한다고 느꼈는지 질문을 받았다. 다른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준 리오넬 메시와 '그 분'은 제외한 다른 선수 중에서 골라 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저는 진짜 한 명 있어요"라면서 '첼시 시절'의 에당 아자르를 꼽았다.

손흥민은 감탄하면서 "그때 그 선수를 보면 진짜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진짜 깜짝 놀랐다"라고 언급했다. 

첼시 시절의 아자르는 최고의 선수였다. 2012/13시즌 릴에서 첼시로 이적한 그는 2018/19시즌까지 7시즌 동안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공격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45경기 85골 61도움을 기록했고 경기 영향력 자체가 어마어마한 선수였다.

아자르의 장기인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 돌파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제대로 통했고 작은 키에 비해 단단한 피지컬로 프리미어리그 수비진을 뚫어냈다.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UEFA 유로파리그 2회 우승, FA컵 우승 1회를 기록하며 첼시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보낸 아자르는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체중 관리 실패와 부상이 겹치면서 두 시즌 연속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있다. 

한편 함께 출연한 김신욱은 함께 뛴 상대 중 가장 뛰어나다고 느낀 선수로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만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를 꼽았다. 모드리치의 단발머리를 본 김신욱은 얕봤다가 큰코다쳤고 최근 머리를 기른 이재성도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유튜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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