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바논 골키퍼가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회상하며 최고의 순간이라고 꼽았다.
레바논 국가대표 골키퍼인 마흐디 칼릴은 지난 3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과 어려운 일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칼릴을 비롯한 레바논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을 위해 대한민국에 입국해 현재 파주 메이필드 호텔에서 대회를 준비 중이다 .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 경기가 남았고 두 경기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상대다. 우리는 승점 9점을 얻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기회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의 미션은 불가능하지 않지만 동시에 쉽지도 않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 강한 믿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목표를 이룰 것이고 월드컵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레바논은 현재 3경기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얻었지만 골 득실에서 대한민국에 밀려 2위에 위치했다. 3위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승점 1점 차이인 만큼 레바논과 투르크메니스탄 모두 3경기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한민국 역시 방심할 수 없다.
이어 칼릴은 H조 경기가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추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11월 14일 베이루트에서 열린 2차예선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출장했고 손흥민의 득점을 막은 바 있다. 그는 "난 대한민국과 두 차례 경기를 치렀고 잘 뛰었다. 난 그 두 경기가 내 선수 경력의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대한민국은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이것이 내게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내 능력을 보여주도록 한다.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상대하는 건 개인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13일 레바논과 H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최종 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마흐디 칼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