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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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자랜드, 단독선두 복귀…KT는 5연승 마감

기사입력 2011.01.02 19:0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공동선두 전자랜드와 KT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자랜드는 인삼공사를 완파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KT는 최근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공동 2위가 됐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한국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7-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승 7패로 KT와 함께 공동선두였던 전자랜드는 이날 동부에 패한 KT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인삼공사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서장훈-문태종-허버트 힐로 이루어진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장훈은 경기 내내 정확한 슛을 앞세워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고, 힐은 21득점-12리바운드에 블록슛 4개를 기록했다. 문태종은 3쿼터에 시도한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9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28-17로 11점을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70-52로 3쿼터를 마친 전자랜드는 4쿼터에만 8점을 올린 힐을 앞세워 여유롭게 승리를 굳혔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 소닉붐과 원주 동부 프로미의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77-58로 승리했다. 동부는 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동부가 자랑하는 질식수비는 경기당 평균 80점이 넘는 KT의 득점을 50점대에 묶었다. 58점은 KT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이다.

김주성은 38분을 소화하며 양 팀 최다인 21점에 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부는 김주성을 비롯, 빅터 토마스-로드 벤슨-황진원-윤호영까지 5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맞대결에서는 52점을 합작한 이승준과 애론 헤인즈를 앞세워 삼성이 88-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승준은 3점슛 2개 포함 29점에 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헤인즈는 23득점-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혁과 이정석은 각각 11개와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사진 = 서장훈, 이승준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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