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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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인 라모스, 유로 대신 올림픽?...일요일에 담판 짓는다

기사입력 2021.05.21 16: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대표팀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스페인 언론 엘 치링기토는 21일(한국시각) 다가오는 일요일,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과 세르히오 라모스가 만나 라모스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라모스는 힘줄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전념 중이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자신의 팀의 주장이 되길 바라고 있고 그와 함께 중요한 결정들을 함께 내려갔으면 한다. 그가 부상에서 잘 회복되고 건강하다는 게 전제 조건이다"라면서 "지금 라모스의 몸 상태를 고려하면 그가 유로에 갈지 말지 매우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그가 유로를 선택하지 않으면 그는 올림픽으로 향한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자신들의 정보를 빌려 라모스가 두 대회를 모두 나가고 싶어 하지만 다가오는 일요일, 엔리케 감독과의 미팅을 통해 그가 두 대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라모스에게 이번 시즌은 매우 힘들었다. 그는 자신의 선수 경력 역사상 가장 적은 리그 15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대부분 근육 부상으로 일정의 절반 가까이 결장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고 무릎 반월판, 힘줄 부상을 당했다. 

라모스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비야레알과 최종전에서 우승 여부가 결정되는데 라모스는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한다. 몸 상태가 여전히 나쁜 라모스는 사실상 한 달도 남지 않은 유로 출전도 불투명하다. 35세인 라모스는 자신의 마지막 유로 대회를 앞두고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은 유로 2020 E조에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웨덴과 한 조에 편성돼있고 올림픽 대표팀은 올림픽 C조에 이집트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편성돼있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팀은 24일 유로 2020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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