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드디어 1군에 합류한다.
허삼영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최채흥 복귀는 이번 주 일요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한화와의 경기가 끝난 뒤 홈 대구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로테이션 순서상 원태인, 뷰캐넌, 최채흥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최채흥은 지난 3월 14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한 뒤 오른쪽 복사근이 찢어지면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최채흥은 재활 과정을 거친 뒤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에 나섰다. 이날 1이닝을 소화한 최채흥은 4월 23일 LG전에서 3이닝을, 4월 29일 상무전에서 5⅓이닝을 소화하며 세 차례 등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이 로테이션을 돌아야 선발이 (완성이) 될 것 같다. 첫날은 길게 잡지 않고 투구수 80개 전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그동안) 85구까지 던졌지만 퓨처스리그와 1군 경기의 무게감이 다르다. 첫 경기를 그렇게 하고 진행을 어떻게 할지 판단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미 삼성은 최채흥 없이도 선발 평균자책점 3.11로 리그 1위의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최채흥이 합류하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과 원태인, 백정현과 함께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며 팀 상승세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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