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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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음악까지"…피원하모니, K팝 세계관의 유기적 연결고리

기사입력 2021.04.27 08:2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신곡을 통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 발전시키고 있다.

피원하모니는 가요계 정식 데뷔 전인 지난해 10월 그룹의 세계관을 장편 극영화화한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전국 개봉하며 ‘K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이들은 영화의 배경이 된 ‘부조화’의 세상을 주제로 한 ‘DISHARMONY(디스하모니)’ 연작 앨범을 발표, 영화 속 세계관을 음악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한 피원하모니의 새 앨범은 ‘DISHARMONY’ 연작의 두 번째 앨범으로, 부조화에 맞서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자는 의미의 ‘BREAK OUT(브레이크 아웃)’을 주제로 한다. 타이틀곡 ‘겁나니 (Scared)’의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을 통해 지난 세계관 영화 및 데뷔곡 ‘SIREN’ 활동에서 이어지는 피원하모니 세계관의 연결고리를 짚어봤다.

# 돌을 쥔 피원하모니, 세상을 향해 던지다

영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의 말미에는 군중 속에 있던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거대한 조각상을 향해 돌을 던지는 ‘DISHARMONY’ 연작의 트레일러로 연결된다. 멤버들의 행동으로 금이 간 조각상은 신곡 ‘겁나니 (Scared)’ MV에도 삽입되었다.

특히 ‘겁나니 (Scared)’ MV에서는 조각상에 돌을 던지는 모습이 하늘에서 무수히 많은 돌이 떨어지는 장면과 교차되고, 확장된다. 이것은 돌을 던지는 피원하모니의 행동이 조각상으로 비유되었던 정형화된 ‘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전체로 확대되어, 부조화로 가득 찬 세상을 향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사회의 틀을 깨고자 함을 상징한다.


# 불을 치켜든 피원하모니 기호의 등장

데뷔곡 ‘SIREN’ MV에서는 감시카메라에 둘러싸인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거리로 나가는 장면에서 리더 기호가 횃불을 들며 등장한다. 이 장면은 ‘겁나니 (Scared)’ MV에서 불붙은 공을 들고 있는 기호의 모습과 연결된다.

두 개의 ‘디스하모니’ 연작 앨범에 공통적으로 삽입된 이 장면은 피원하모니가 친구들을 이끌어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도록 돕는 영웅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상징한다. 피원하모니는 신곡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놓치고 있는 친구들에게 ‘겁나니’라는 물음을 던지며 자신을 믿고 목소리를 내자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 배우 이채윤, 세계관 영화에 이어 신곡 MV 출연

영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에서 멤버들과 함께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은 채윤 역을 연기한 배우 이채윤이 신곡 ‘겁나니 (Scared)’ MV에도 출연하였다. MV에서 그는 겁내지 않는 용기를 상징하는 복면을 쓰고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이채윤의 MV 출연은 세계관 영화와 음악에서 다루는 메시지가 모두 하나의 세계관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장치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었던 채윤이 변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장르의 구분 없이 매 활동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는 피원하모니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겁나니 (Scared)’ MV에는 촘촘하게 짜인 세계관 속 다양한 상징과 의미가 도전적인 음악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은 음악∙콘셉트∙퍼포먼스 다방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국의 틴보그, 얼루어, 세븐틴 등 북미 유수 매거진의 조명을 받고 있으며, 선주문량이 지난 앨범 대비 4.7배 증가하는 등 차세대 K팝 루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피원하모니의 신곡 ‘겁나니 (Scared)’는 도전적인 힙합 랩과 멜로디컬한 R&B 하모니가 공존하는 곡이다. 불평등한 틀에서 벗어나기를 포기한 이들에게 ‘자신을 믿고, 겁내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용기를 전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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