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X박형준, 연이은 3점슛 활약…'상암불낙스' 첫 승 실패 (뭉쳐야쏜다)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뭉쳐야 쏜다' ‘상암불낙스’가 손지창이 이끄는 ‘피닉스’와의 대결에서 무릎 꿇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불낙스'와 90년대 청춘스타들로 이루어진 1호 연예인 농구단 '피닉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박빙의 승부 속 후반으로 갈수록 '피닉스'가 저력을 발휘하며 59대 36이라는 큰 격차를 벌리며 패했다. 

경기에 앞서 전설들은 90년대 노래 대결 '농구판 슈가맨'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홍성흔은 주체할 수 없는 댄스 본능과 화려한 랩핑으로 '피닉스'의 기선을 제압한다.

피닉스도 만만치 않은 흥을 공개했다. 손지창은 노래 '마지막 승부'의 효과음만 듣고 바로 알아차리며 노래를 불렀고, 박형준도 마이크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다 스피커와 충돌하는 등 대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전 허재 감독과 '피닉스' 리더 손지창은 신경전을 벌였다. 허재 감독은 "첫 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를 예상하는가 하면, 손지창은 "예상 스코어는 62대 45"라며 압도적인 승리를 기대했다.

두 팀은 거친 몸싸움을 일으키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최현호의 파울로 얻어낸 홍성흔의 자유투로 '상암불낙스'의 첫 득점이 터지며, 리바운드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1쿼터까지 '상암불낙스'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피닉스'와 대등한 점수를 보였다.
 
치열한 몸싸움은 2쿼터까지 이어졌다. '피닉스'의 몸이 풀리며 전설들은 조급한 마음에 연달아 파울을 했다. 3쿼터 후반 '상암불낙스'가 팀파울 4개를 적립하자 허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확인하며 선수 교체에 신중을 가했다. 하지만 방신봉과 김동현이 5반칙으로 퇴장하게 되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가 흐를수록 몸이 풀린 '피닉스'는 점점 실력을 드러냈다. 특히 손지창과 박형준이 나란히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고, 결국 '피닉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피닉스'와의 대결에서 첫 승을 꿈꾼 '상암불낙스'는 다시 또 패배를 맛봤지만, 날로 성장하는 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날 '뭉쳐야 쏜다'는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에 등긍했다.

'뭉쳐야 쏜다"는 25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뭉쳐야 쏜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