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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김태형 감독 "포수 장승현 칭찬하고 싶다" [야구전광판]

기사입력 2021.04.19 05:0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잠실 ▶ 두산 베어스 9 - 1 LG 트윈스

주전 포수 박세혁이 안면에 타구를 맞고 이탈했고, 정수빈마저 최소 열흘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둘만 아니라 오재원, 김재호까지 없는 경기를 치러야 했다. 소위 백업 선수라고 평가받는 인원만 선발 명단에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투타 밸런스를 완벽하게 이뤄서 2연승, LG에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직전 등판에서는 2⅓이닝 1실점에 그쳐서 우려를 샀는데, 결과적으로는 안정적 투구라고 평가받고 있으나 아직 조금 불안하다고도 평가받는다. 그 뒤 김명신(1⅔이닝 무실점)-홍건희(1⅓이닝 무실점)-김민규(1이닝 1실점)가 포수 장승현과 완벽하게 호흡했다.

타자는 허경민이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허경민은 17일 경기로써 개인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는데, 18일에는 1번 타자로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중심 타자 박건우(3타수 1안타 2타점), 김재환(4타수 2안타 3타점), 양석환(5타수 2안타 1타점)도 맹활약했다. 두산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쳐 완벽 투타 밸런스를 완성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이 1번 타자로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며 "하루 늦었지만 어제(17일) 개인 통산 1000안타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수 리드를 침착하게 이끌어 준 포수 장승현과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자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학 ▶ KIA 타이거즈 2 - 4 SSG 랜더스

SSG는 홈런이었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김강민이 KIA 구원 투수 김현준으로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더니 1사 후 제이미 로맥이 좌월 솔로 홈런을 하나 더 보탰다. 선발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1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KBO리그 첫 승리 투수가 됐다. KIA는 데뷔 첫 선발 등판한 남재현이 3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사직 ▶ 삼성 라이온즈 7 - 0 롯데 자이언츠

삼성이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구자욱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또 3회 초 볼넷 출루를 기록하면서 10연타석 출루 기록을 세웠다. 선발 투수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무득점에 그쳤다.

창원 ▶ 한화 이글스 11 - 3 NC 다이노스

한화가 3연패를 끊었다. 홈런포를 네 차례나 터뜨렸다. 그중 노시환이 또 스리런 홈런만 두 방 터뜨렸다. 한화는 1회 초 하주석이 NC 선발 투수 이재학으로부터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더니 노시환은 4, 9회 초 스리런 홈런만 두 방 쳐 쐐기를 박았다. 라이온 힐리 역시 대포를 지원 사격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5⅓이닝 2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KBO리그 첫 승리 투수가 됐다.

수원 ▶ 키움 히어로즈 2 - 10 KT 위즈

KT가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5연패에 빠져 최하위까지 내려갔다. KT는 선발 투수 고영표가 6이닝 5탈삼진 무4사구 2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 뒤 조현우, 안영명, 신인 한차현까지 각 1이닝 무실점 투구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시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신본기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해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박병호의 홈런을 제외하면 투타 전반 침체가 심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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