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0 12:56 / 기사수정 2010.12.20 12:56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는 롯데 자이언츠의 김주찬은 대박 연봉의 꿈에 부풀어 있다.
김주찬은 지난 9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도루 3개를 추가하며 시즌 65개를 성공시키며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시즌 김주찬은 자신의 도루 개인기록을 훌쩍 넘겼고 118게임에 나와 타율 2할7푼6리, 134안타, 40타점, 89득점을 올리며 롯데의 1번타자로서 역할을 다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 2004년 기록한 44개가 최고기록이었던 김주찬은 이대형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무려 21개나 많은 65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개인기록을 뛰어넘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큰 공헌을 했다.
게다가 지난 2008~2009시즌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고 타격에서도 빛을 발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주찬은 롯데와 끈질긴 연봉 협상 끝에서 올 시즌 1억 5,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었다.
내년 FA를 기다리고 있는 김주찬은 연봉 대박의 꿈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팀 성적이 제자리걸음을 걸었던 것을 볼 때 구단과의 연봉 협상이 순조롭게 풀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주찬 이외에도 타격 7관왕을 거둔 이대호(3억 9,000만 원)를 비롯해 타율 3할3푼6리를 기록한 조성환(1억 3,500만 원)과 타율 3할5리와 23개 홈런을 넘긴 포수 강민호(1억 3,500만 원)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구단이 갖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김주찬이 예비 'FA'를 앞두고 많은 고액 선수들과의 협상을 앞두고 있는 롯데와 과연 대박 연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사진=김주찬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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