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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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대훈 "♥장윤서, 다시 배우 복귀했으면…미안하고 감사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4.15 12:25 / 기사수정 2021.04.15 12:2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최대훈이 출산과 육아로 일을 쉬고 있는 아내 장윤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적 스릴러. 작가, 감독, 배우의 완벽한 조합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대훈은 이동식(신하균 분)의 죽마고우이자 문주시 시의원 도해원(길해연)의 아들, 문주 경찰서 수사 지원팀 박정제 역을 맡아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의문스러운 면모부터 모든 사실이 밝혀진 이후 혼란에 빠진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탄탄히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최대훈은 지난 2015년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인 아내 장윤서에 대해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볼 때 엄마라는 존재들이 갖는 데미지는 정말 큰 것 같다. 본인이 '오빠가 밖에서 열심히 사냥해오면 내가 안에서 살림하고 육아하고 있겠다'고 하는데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아내가) 민요대회도 입상하고 세계대회에서도 입상(2006 미스 인터내셔널 3위)했는데 집에만 있지 않나. 장모님이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더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괴물'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 아내가 자기 일처럼 더 좋아해 줬다. 저는 내성적인데 아내는 더 외향적이고 사회적인 동물이다. 딸이 어느정도 크고 기회가 닿는다면 밖에 나가게 해주고 싶다. 그쪽 일이라서가 아니라 아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을만한 힘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괴물'을 보면서 본인이 연기를 너무 대충 했나 반성하면서 말을 줄이더라. (연기를) 하고싶다는 뉘앙스도 있었던 것 같다. 제 능력이 된다면 꼭 (복귀) 시켜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딸과 시간을 많이 보낸다는 최대훈은 "아이를 좋아한다. 요즘은 와이프가 '밖에 나갔다 와'라고 할 정도로 집에 있는 편이다. 제가 싫증이 났는지 자꾸 나가라고 한다"는 근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이 유치원 생이라는 최대훈은 육아 예능 출연 제안이 들어온다면 응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이지 않다. 아직 딸이 선택하고 책임질 나이가 아니지 않나. 딸의 선택과 의지를 무시하고 사탕발림으로 데리고 나가고 싶지는 않다. 그곳으로 인해 파생될 또 다른 인생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노출시키고 싶은 생각은 크게 없다"고 답했다. 

한편 요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코로나19라는 최대훈은 "이 시국이 참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화상으로 인터뷰를 하는 것도 웃프다. 사람과 사는 세상인데 만나지 못하니 불행한 것 같다. 특히 제 딸을 보면서 더 피부로 느낀다. 흙을 먹고 뛰어다닐 시기에 마스크를 쓰고 놀이터에서 놀다니. 이 비극이 언제 끝날까가 가장 큰 관심사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팩토리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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