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축구선수인 라힘 스털링이 에이전트 회사를 설립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축구 에이전시 회사 설립에 진행 중이고 자신이 설립한 에이전시를 통해 맨시티와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털링의 어머니인 나다인 클라크가 16나인티투 스포츠매니지먼트 유한 회사의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FA의 규정에 따라 현재 현역 선수가 에이전트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털링은 그의 에이전트인 아이디 워드와 지난해 계약을 종료했다. 현재 맨시티와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 그는 계약 종료 후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스털링은 또 다른 조언자를 모셔올 계획이 없고 현재 제이든 산초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노스리지 로펌과의 계약도 파기할 계획이다.
16나인티투 에이전시는 아직 어느 선수와도 계약하지 않았지만 몇몇 선수들과 협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털링 이전에 현재 사우스햄튼 선수인 라이언 버트란드도 자신의 개인 에이전시인 '퍼스트 엑세스 스포츠'를 운영 중이다.
스털링은 자신의 선수 커리어 이후에도 축구 산업에 남으려 하고 있고 또다른 상업 수단으로 역시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라힘 스털링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스털링의 길은 버트란드는 물론 최근 재계약을 맺은 케빈 데 브라이너의 경우와도 비슷하다. 데 브라이너는 최근 2025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 과정에서 데 브라이너는 에이전시와 계약 없이 서류 작업을 위해 벨기에 출신 변호사만 고용해 자신이 스스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현재 스털링은 옵션을 포함해 주급 30만파운드(약 4억 6123만원)이고 더 나은 주급을 받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9골 7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경기에서 침묵하고 있다. 그는 도르트문트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엔 벤치에는 앉았지만 결장했고 31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1-2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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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