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5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레알은 리버풀과의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와 8강 2차전, 안필드 원정 경기가 이어진다.
지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제 토너먼트다. 180분 간 경기를 하게 되고 더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것들이 다가오는지 알고 있지만 우리는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건 없다. 이번 시즌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과거 2018년 결승전은 잊고 다가올 미래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단 감독은 '우리는 저평가된 팀이다. 난 우리 팀이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구단의 역사는 우리가 항상 잘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모두 살아있고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리버풀은 아주 완성된 팀이다. 그들의 최전방 공격수 3명은 아주 좋지만 일반적으로 봐도 좋은 선수단을 가졌다. 팀 플레이를 아주 잘한다. 두 팀 모두 몇몇 선수들을 잃었지만 그게 축구다. 하지만 강인함은 팀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카르바할, 에당 아자르가 부상으로 빠진다. 특히 라모스는 약 한 달 간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게 돼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물론 엘 클라시코도 결장이 확정적이다.
리버풀은 장기 부상자들을 제외하면 전력이 나쁘지 않다. 부상이었던 디오구 조타가 돌아오면서 득점포를 연신 가동 중이고 겨울 이적시장 수비진이 보강되면서 대체 수비수로 나섰던 파비뉴가 미드필더로 복귀해 다시 제 경기력을 찾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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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