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가 손흥민, 해리 케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국 매체 HITC는 29일(한국 시간) “벤트가 토크 스포츠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케인이 손흥민보다 더 완벽한 선수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맨시티 팬인 시청자는 전화 연결을 통해 “손흥민이 케인보다 더 다재다능한 자원”이란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벤트의 의견은 달랐다. 벤트는 “나 역시 손흥민의 열성 팬이지만, 만약 그가 맨체스터 시티에 간다면 선발을 꿰찰 수 있을까”라며 “난 케인이 토트넘 최고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맨시티로 적을 옮겨도 (베스트 11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도움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전까지 득점력이 돋보이는 선수였지만, 지난해부터 어시스트 능력까지 장착했다. 최전방 공격수 역을 다하면서도 플레이 메이킹을 겸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다. 특히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벤트는 “내 생각에 케인이 손흥민보다 다재다능한 부문에서 더 훌륭하다. 손흥민도 좋지만, 케인은 모든 걸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분명 손흥민도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케인도 그렇다. 현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힌다. 29일 알바니아와의 A매치에서도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헤더로 결승 골을 뽑아냈고, 날카로운 패스로 메이슨 마운트의 추가 골을 도왔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3골 9도움을 적립했다. 2시즌 연속 10-10 달성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지난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현재는 재활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복귀전이 내달 4일 열릴 예정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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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