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5 13:54
GS칼텍스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은 각각 2번의 경기를 치른 상태다. 가장 늦게 첫 경기에 임하는 GS칼텍스는 시즌 개막 이후, 열흘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게 된다.
GS칼텍스의 조혜정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이 경기를 늦게 치르는 점은 장단점이 있을 것 같다. 대표팀에서 합류한 선수들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피로를 푼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면은 다른 팀은 실전 경기 감각을 익혔지만 우리는 뒤늦게 출발한다는 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대영(29)과 남지연(27)은 지난 11월에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후,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한 정대영에 대해 조 감독은 "정대영은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3라운드까지 몸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60% 정도 올라온 상태"라고 정대영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도로공사의 어창선 감독과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 그리고 흥국생명의 반다이라 감독 등은 모두 GS칼텍스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각 포지션에 걸쳐 선수 구성이 좋고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 부분에 대해 조혜정 감독은 "매 시즌마다 우리 팀은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그러나 방심하면 언제든지 다른 팀들의 추월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 제시카의 기량도 베일에 가려져있다. 조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제시카의 기복이 심하게 나타났다. 실전 경기에서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 지켜볼 것"이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첫 상대인 흥국생명은 지난여름에 열린 2010 IBK KOVO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KOVO컵 대회에서 맹활약한 김연경(22, JT마베라스)은 현재 없는 상태다. 시즌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0-3으로 완패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현재 2패를 당했지만 2번째 경기에서는 한층 나아진 전력을 보여줬다. 조 감독은 "흥국생명은 첫 경기와 비교해 많이 올라온 상태다. 하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김사니와 한송이는 분명히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다. 좋은 경기를 펼쳐 첫 승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15일 흥국생명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9일 현대건설과 두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GS칼텍스 (C)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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