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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최현준 "연패 너무 하다보니 마음 아팠다…담원기아전 힘들겠지만 정신 차리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3.26 09:3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도란' 최현준이 6연패를 끊어낸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0주차 KT와 농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6연패 중이었던 KT는 패승승으로 농심을 잡아내며 플옵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 3세트 색다른 밴픽과 한타 능력으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KT는 시즌 6승을 달성, 마지막 플옵 경쟁에 합류했다.

최현준은 농심전 든든한 아트록스, 그라가스 등 탱 챔피언을 픽했다. 경기 내내 앞라인을 든든하게 버텨줬다.  

최현준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끊어내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패 중 부족했던 점에 대해 "개인 기량이 좋지 않았고 팀적으로도 운영 부분이 많이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최현준은 아울러 다음 경기 담원기아전에 대해선 "1위 팀인 담원기아를 상대로 쉽지 않을 것 같다. 진짜 정신 차리고 연습해서 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도란' 최현준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1로 농심을 잡아냈다. 먼저 승리 소감은?

최근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중요한 순간에 연패를 끊어내서 다행인 것 같다.

> 지긋지긋한 6연패를 탈출했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이게 연패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렇게 이기니까 기분이 좋다.

> 그동안 연패를 하면서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나

개인 기량이 좋지 않았고 팀적으로도 운영 부분이 많이 흔들려서 최악의 상황이 왔던 것 같다.

> 플옵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농심전 준비는 어떻게 이뤄졌나

다들 농심전을 지면 이번시즌 끝이라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갖고 게임에 임했던 것 같다. 다른 경기와는 다르게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 1세트 아쉽게 패배했는데 패배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바텀이 구도대로 잘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어했다. 1세트 끝나고 피드백 시간에 잘못된 부분을 가다듬자고 이야기 나눴다.
 
> 3세트 때 세나-탐켄치를 다시 꺼냈는데

바텀 듀오가 그 구도를 자신 있어 했다. 1세트 때는 운이 안 좋았다 생각하고 3세트 때 다시 해보자며 자신감 있게 픽했다.

> 2세트 요네 픽이 절묘했다. 픽 배경은?

평소였다면 도브 선수가 아마 메이지 챔피언을 달라고 했을 텐데, 2세트 당시 우리가 1패를 한 상황에서 감독님이 '후회 없이 해봐'라고 했다. 그래서 도브 선수도 자신 있게 요네를 꺼내 들었다.

> 3세트 마지막 전투, 상대가 바론을 먹은 걸 알고 있었나?

우리는 상대가 바론 먹은 줄 모르고 있었다. 먹기 한 3초 전에 '바론 쳤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세나 궁으로 확인을 했다. 확인해보니 바론을 먹었더라. 그런데 후퇴하는 과정에서 좋은 한타각이 보였고 우리가 잘 싸워서 이긴 것 같다.

> 리치와의 맞대결이 포인트였다. 상대해보니?

리치 선수가 최근 탱커를 하시더라. 그 점을 인지하고 하던 대로 플레이했다.

> 스프링도 끝나가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최근 졌던 젠지전이다. 이길만하다 생각했는데 운영에서 미스나면서 진 게 아쉽다. 엄청 아쉽다.

> 다음 경기가 담원기아전인데 각오는?

우리가 담원기아를 이기면 플옵 진출 확률이 높아지는데 지금 1위 팀인 담원기아를 상대로 쉽지 않을 것 같다. 진짜 정신 차리고 연습해서 잘해야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그동안 연패가 엄청 길었다. 팬분들 많이 힘드셨겠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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